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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baby on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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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다보면 앞차 뒷유리에 보이는 이 문구가 조금은 거슬려서 포스팅해봅니다.

 

'baby in car'.. 요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차 뒷유리에 많이 붙이는 이문구 스티커..

 

적어도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미국에서 저 표현은..

 

아이를 좌석이 아닌..트렁크에 싣고있다는 의미가 가장 큽니다.

 

차의 시트에 올라 앉아있다는(착석) 의미가 아닌 '차안에 집어 넣어져있다'...

 

'내가 아이를 납치를 했다'는게 유력합니다..

 

XX in car는 살아있는 사람보다는 동물,사물,물건의 의미가 더 큰데요.

 

구글에서 baby in car 해보시면..끔찍한..

 

영어권 나라가 아닌 일본이랑 한국이 거진 검색 될겁니다.


암튼.

 

미국에서 저렇게 붙이고 달린다면 폴리스카와 추격전이 벌어질 상황이지요.

 

On과 In의 차이.. 다아시잖아요..

 

 

 

일본 스티커 업체도 바꾸고 있습니다.

 

공항로비의 전광판 보시면 'boarding' 이라는 글자 많이 보셨을겁니다.

 

시간이 되면 저 글자가 뜨는데, '뱅기에 탑승중입니다' 라는 의미지요..

 

'아이가 차에 탑승했다' 라는 정확한 표현은 baby on board가 맞습니다.

 

모형 메이커의 데칼에서도 이 문구가 보여지네요..

 

 

 

 

왼쪽 위의 childs는 잘못된 표현..child on board 가 맞음.  

 

우측 아래 개는 사람이 아닌 동물로서 in car를 써도 되지요.

 

 

아새끼 납치..

 

콩글리쉬로 빚어진 생활속 영어..

 

 

비슷한 의미로 inside란것도 있습니다.

 

컴퓨터좀 만져본 분은 익히 보셨을 인텔사의 CPU에는

 

항상 이런 로고가 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이란 의미인데.

 

이걸또 응용해서 baby inside란 로고도 있지요.

 

임신부들의 옷에 자수된 경우도 많고..

 

~안에 있다.(뱃속에 태아가) 라는 의미입니다.

 

 

 

자동차에서도 유명한 닛산 스카이라인에는 RB26엔진이 들어가는데

 

이것도 응용해서 rb26엔진이 들어가있다 라는 의미로 해석되지요.

 

 

 

 

Mazda rx-7의 로터리 엔진.

 

 

 

또 한가지..

 

'아이가 타고 있어요' 도..

 

아이가 타고 있는데..뭘 어쩌라는걸까요..

 

정말 불에 활활 타고있는건지..

 

119에 신고해달라는건지 유머라해도 이건 아동학대 아닌지요.

 

 

 

 

 

 

앞/뒤 유리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우선적인데

 

도대체 이런 스티커 종류를 왜 붙이는걸까요..

 

사고나면 유리가 다 박살나서 저게 온전히 붙어있을꺼란 생각이 들까요.

 

 

 

 

 

원래 이 스티커의 의도는 외국 유아용품 업체에서 나눠 준게 발단이란 설도 있는데요.



 

http://www.autoview.co.kr/content/article.asp?num_code=52603

 

 

정리하자면..

 

차안에 아이가 타고 있고 뒷차에게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 내가 서행할수도 있으니

 

양해를 바란다'는 부탁성 내용이 맞다고 봅니다.

 

거짓 소문의 아이구출, 뭐 다 의도는 좋은데.

 

자칫 급가속 급정거, 급커브시 중력의 힘에 의해 경추 손상을 입을수 있는게

 

아이가 차에 탑승하고 있을때입니다.

 

영유아의 경우는 외부 중력이나 충격,힘에서 목과 신체를 스스로 가누는

 

행동이 어렵기 때문에 

 

운전하는 부모도 그 이유 정도를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아래와 같은 스티커도 있는데.

 

협박에 가까운 문구입니다.

 

사전적 의미로

 

'협박: 남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위협하는 행위로,

 

 대한민국의 형법에서는 상대에게 공포심을 일으키기 위하여

 

생명·신체·자유·명예·재산 따위에 해(害)를 가할 것을 통고하는 일을 말한다.'

 

283(협박)

 

사람을 협박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문구가 좀 어이없게도 협박이 성립할수 있으니 법의 처벌을 당하실수도 있고요.

 

이런 문구 만들어 파는 업체가 또라이인지.. 사서 부착한 사람이 또라이인지.

 

 

 


자기 새끼 소중하면 본인이 안전 운전해야지 저걸 붙여놓고 운전 더럽게 하거나

 

뒤에서 크락숀 울렸다고 내려서 유리창 깨는 인간도 있다는..

 

총기소지 합법화 했다면 도로에서 여럿 죽지싶네요.

 

최우선적으로 부모인 너님이 운전을 조심해야하는거죠.

 

로드킬 스티커를 붙이는 운전자도 있고.. 미쳐가는..







 

PS:

 

'sit in a car'를 cnn등 외국 뉴스에서는 '납치' 라는 용도로 씁니다.

 

하이잭이란 단어도 있지만 항공기 납치일때 많이 쓰는것 같고.

 

in a car.. 이 단어 자체도 가지고 있는 의미가 여러가지로 다를수도 있겠지만

 

사람을 사람이 아닌..도구나 사물로 볼때도 쓰기도 하지요.

 

CSI 드라마나 미국 영화 보시면 시체/시신을 'body' 라고 쓰는걸 보셨을텐데

 

그 일에 종사하는, 그 주변에 있는 상황에 따라서 단어는 하나지만 표현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저도 영어 잘하는건 아니지만, 영어로된 표어보다는

 

한글 사용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국내 가수들 노래중에 영어를 거의 중간 랩으로 집어넣는게 태반인데.

 

이걸 불어나 러시아어,일어로 한번 써볼 생각은 없는지.

 

영어를 써야 좀 노래같고, 영어 표어를 달아야 좀 유식해 보이는건 아니잖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데도 비속어까지 써가면서 한국땅에 살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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