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데칼..일명 하쿠리 ハクリ 데칼..
수년전 카토그라프제 데칼도 별볼일 없던때..
데칼 인쇄의 가장자리 부분의 여백을 없애는 방법중 아마 최초였을겁니다.
이후에 카토그라프사에서 깔끔한 데칼 인쇄방식이 나오며
이제는 생산하지 않는(정확한 표현으론 생산가치가 필요없어진) 일제 뮤지엄 콜렉션의
'하이테크 데칼'의 사용법을 알려드릴까합니다.
설명서상에는 요래 써있습니다.
장점.
실차와 같은 내열 UV잉크를 사용
내구성에도 뛰어나고, 흰색에서의 비침이 없고
몇년이 지나도 변색이나 황변이 없다.
이게 사실이라면 굉장한 물건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물건이 왜 신제품으로 계속 안나오는지 의문이 듭니다.
1.가격이 비싸다.
2. 다루기가 어렵다.(붙이기 까다롭다-가 가장 큰듯)
하이테크 데칼과 일반 습식 데칼의 차이.
큰차이점은 하이테크 데칼을 붙이고난 뒤에 투명 보호필름('니스'라고 써있어요)을 떼어낼수있다.
투명필름 부분은 일반 습식 데칼과 같은 여분 모양으로 덮여있습니다.
일반 데칼이라면 이부분을 잘라내야하지만, 하이테크 데칼은 떼어내는 차이.
사용방법.
일반 습식 데칼과 같은 방법으로 물에 불려서 씁니다.
주의사항.
1.데칼을 붙이는 과정에서 투명 보호필름이 중간에 벗겨지는일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2.투명 보호필름이 벗겨져도 데칼을 붙일순 있지만, 인쇄된부분이 모자랄수있습니다.
3.인쇄된 부분이 밀착되지 않으면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4. 카본데칼위에 붙일경우 투명보호 필름을 떼어내기 어려워집니다.
5.데칼을 부착시 물기가 빨리 제거되며, 밀착이 빨라
습식데칼 처럼 물을 더 묻혀도 시간이 지연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6. 생각보다 인쇄된 데칼두께가 습식보다 두꺼워
주변과 높이차를 맞추려면 클리어를 두번이상 두껍게 올려야합니다.
그럼 실습을 해봅니다..
우선 전에 320i를 만들다 남은 데칼을 사용해봅니다.
http://ferrari-f40.tistory.com/1647
표면에 윤기가 나는것은 비닐 포장지와 데칼이 붙어있어서 그 사이로 습기가 먹은 상태입니다.
인쇄된 주변으로투명 보호필름의 여백들이 살짜기 보이시나요?
마루타로 사용된 바디입니다.
데칼 작업할때 필요한 작업공구입니다.
보온병은 뜨거운 물을 받아서 찬물과 중탕으로 쓰기위함이고..(매번 물끓일순 없으니)
나머진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듯하네요.
데칼을 하나 오려서 써봅니다.
살짝 물에 담갔다가 그릇 벽면에 붙여놓습니다.
그담에 손등에 올려서 데칼 대지 뒷면의 물기를 살짝 빼주고..
붙일 위치에 갖다댑니다. 그리고 대지를 스윽 뒤로 빼주면 됍니다.
하나는 바디의 평면쪽에 붙여둡니다.
그담에 붓으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또하나를 오려서
같은방법으로 물을 묻힌후
이번엔 난이도가 있는곳에 붙여둡니다.
휀더부에서 데칼 끝단이 발딱 서는군요..
한겹 더 입혀진 투명보호 필름의 장력때문에 잘 안붙습니다.
마크소프터/세터 모두 안먹습니다.
몰드부에서 어떻게 데칼이 밀착될지를 보는 과정입니다.
본넷의 슬릿부분은 데칼이 빳빳해서 잘 안붙습니다..
반대쪽 휀더의 몰드 부위에도 붙여둡니다.
아까붙이던곳에서 붓으로 쓱삭거리다가 반대로 접혀졌습니다.
순간 빳빳한 먼가가 바스라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뒤쪽의 굴곡이 난무한 곳에도 붙여둡니다.
윗부분은 역시나 안붙을라고 빳빳한 기세를 보입니다.
마크소프터를 많이 발랐음에도 아무 현상이 안일어납니다.
결국 드라이기로 가열해가면서 데칼이 약간 흐믈거릴 정도로 만들어줍니다.
이러니까 좀 붙긴합니다.
3군데의 데칼작업이 끝나고 맨처음 붙인곳을 봅니다.
작업시작 2시간이 경과후입니다.
뒤쪽도 드라이기의 열로 붙여줬습니다.
이제 맨처음 평면쪽에 붙인 부분의 투명보호 필름을 벗겨봅니다.
이런식으로 허물을 벗기는 겁니다.
반쯤 벗겨졌습니다.. 그래도 얼룩이 보이는것은 보관할때 습기를 먹어서 그렇습니다.
슈클을 올리면 살짝 녹기때문에 조금 없어집니다.
본넷쪽도 벗기기 시작합니다.
헉..슬릿부분에 흰색 점박이가..
밀착이 잘 안되어서 투명필름에 고대로 붙어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두두두두..엄청 떨어져 나가고있습니다.
다른부위는 잘 붙어있고..
다행히 슬릿부분이 검은색으로 칠하면 될부분이어서 상관없을테죠..
하지만 저런 몰드에도 붙어줘야할 부분이라면??
투명보호필름을 전부 제거했습니다.
제거후의 몰드부위에 마크소프터를 발라봤습니다.
살짝 반응은 있지만, 요즘의 데칼처럼 신축성은 많지가 않네요.
휀더부 몰드에서는 금이 가버렸습니다.
이쪽 휀더부 몰드에서도 금이갑니다만.. 깊은 몰드가 아닌 얕은 곳이면 다행이겠죠..
여기서 투명 보호필름을 벗기는 시간이 궁금하겠지요?
설명서에는 작업 개시후 일주일 뒤에 하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저는 2시간 만에 제거가 되었습니다.
급하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였는데, 통상적으로 24시간 뒤에는 투명보호필름을 이격 시킬수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데칼 위에 슈클의 반응이 남아있는데,
전에 시도해본봐로는밀착을 제대로 안해주면 데칼이 녹아서 사라집니다.
처음에 부착할때 보통의 습식 데칼보다 더 바짝 정신 차려야한다는거..
색상 | 붙이기 | 밀착도 | 인쇄상태 | 데칼두꼐 | 단차제거 | 연화제 | |
하쿠리데칼 | 양호 (흰색부분 전혀 밑색 비침이 없음. 이부분은 최고) |
양호 (평면의 큰면적은 하쿠리가 나음) |
양호 (평면에선 강점이나, 굴곡에선 부족) |
부족 | 부족 (인쇄된 부분이 두껍고 투명필름을 제거해도 역시 두꺼움) |
부족 (습식보다 두꺼움) |
부족 (투명필름 때문에 전혀 늘릴수가 없음. 필름 제거후에 사용하면 약하게나마 반응을) |
일반습식데칼 | 양호 | 양호 | 양호 | 양호 (복잡한 형태에선 장점) |
양호 | 양호 | 양호 |
종합 평가:
하이테크-부족
습식-양호 (생소한 작업방법 때문일수도.)
생각보다 하쿠리의 인쇄가 두껍게 되어있어서
슈클을 올릴때 일반적인 습식을 적용 했을때 보다 2~3회더 올려야 한다는것.
습식데칼과 다르게 사용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적용할때 꽤 어렵습니다.
그만큼 하이테크가 요구되는 데칼입니다. ㅠㅠ
파란 블로그 메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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