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바디 도색에 들어갔습니다.
오늘같이 비오고 개인 직후에 도색하는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요..
먼지가 별로 없는데다 천천히 건조되기때문입니다.
일단 바디를 다듬고..
서피서와 슈퍼클리어는 도료 표면이 두꺼워지고,
얇은 몰드가 묻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천방 사포로 수축땜방한 퍼티자리나, 튀어나와 밀어낼부분은 밀어내고, 파팅라인 지울곳은 지우고..
흐르는 물로 세척후 천으로 잘 닦아준 다음,
타미야 정전기 방지붓으로 쓸어주고 도색에 들어가면 먼지부착이 좀 덜해집니다.
'서페이서나 슈클을 몰래 뿌려놓고 안뿌렸다고 거짓말하는거 아니냐' 오해하실분 위해서 도색 도중 찍었습니다...
맨바디인 사출색 위에 곧바로 슈퍼블랙을 올리고 있습니다.
검정이라 차폐력도 있고, 바디 자체가 쥐색필의 은색이니
굳이 은색 도료를 밑에 깔 필요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정만 주로 다루다보니 거의 은색 도료를 쓸 이유도 없습니다.
다 뿌려놓고는 건조기에다 강제 건조시킬수도 있지만, 그 자체가 부피만 차지하며,
실제 사용빈도도 적어 사용하지 않고,
자연건조와 먼지 방지를 위해 다이소 케이스에다 넣어둡니다.
받침으로 쓰던 비타500 병처럼 큰것을 쓰지만,
판콜A 병이나 맥소롱 처럼 작은 병을
사용하면 케이스 안에쏙 들어갑니다.
이러고 2~3주 건조를 기다리면서 다른 키트 작업을 합니다.
2~3주 뒤 다 마른것을 확인한뒤부터 사포질과, 재도색을 몇차례 하면서 표면 평탄화를 내줘야합니다.
그게 또 몇주 걸립니다..
앞으로 작업기는 기존글에 추가 작업사진을 올리며[몇%]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야겠습니다.
머머머 (1), 머머머 (2).. 이런식으로 새 글 작성을 하다보면..
한대 만드는 제작글에 대해서100개까지, 또는 그 이상작성할수도 있겠더군요..
(1/8 POCHER 작업 들어갈시 10년동안 방문 하셔서 100개의 작업글을 보셔야할수도 있습니다. ^^;)
그리되면 1대 작업하기를..작성글 수만 많아지고,글 관리하기도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추가작업 내용입니다.
스칼라인 r34는 공격적인 바디라인을 갖고있는데, 근육질적인 직선라인이 상당히 좋은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라인에도 굴곡과 직선이 어우러져 있는데 아래 이미지들을 보시면 직선이 끝나고 굴곡이 이어지는
반복적인 라인이 그렇습니다.
모형 광택 작업에서 필수인 사포작업에는 이런 부위들이 상당히 골칫거리라,
까딱해서 사포작업이 삐져나가면 영낙없는 도료까짐이 생깁니다.
어느정도 적당히 사포질후에 콤파운딩으로 표면을 잡아나가는게 방법입니다.
이런 부위는 평탄화 작업인 사포 작업시, 더이상 사포질의 진행 방향을 이어 나갈수가 없는 부위가 됩니다.
본넷부위는 그래도 양반입니다. 사포를 잘게 짤라서 사용하면 들어갈수나 있으니까요.
이외 지붕의 평탄화는 끝났습니다.
전체적인 사포 평탄화가 끝나야 전체 콤파운드 작업이 되므로 일단 다른 부위 작업을 서둘러 끝내줘야합니다.
리어 트렁크 부위도 대략 끝냈습니다.
거참..좀 X랄같은 면이 많습니다. 광내기 쪼끔 까다로운 부분이죠.
어느정도 광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후부 테일램프 도색입니다.
클리어레드와 클리어 오렌지 두가지 다른색상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오렌지가 묻힐부위만 마스킹졸을 한방울 떨어뜨려
이쑤시게로 고르게 펴주면서 마스킹해줍니다.
골이 깊지 않아서 안쪽(뒤쪽)에서 칠하게 됩니다.
그리고 클리어 레드로 먼저 도색해주고 마스킹 졸을 제거하면, 클리어 오렌지를 묻힐 부위만 투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바디부는 어느정도 완성이 되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옆구리쪽 사이드 윙커 방향 지시등을 자작해봅니다.
에폭시퍼티로 돌출된부분을 찍어내면 저런 모양이 나옵니다.
그리고 클리어부품의 런너를 잘라서 살짝 녹여 찍어주면 되고 이후 사포로 잘 갈아주면 나온 결과물입니다.
실차에서는 이부분이 클리어 오렌지가 아닌 그냥 투명부분으로 되어있어서 무도색으로 갑니다.
에칭들도 사용해줍니다.
붓으로 도색해주고 사포로 갈아주면 삐져나온곳이 수정됩니다.
프론트 그릴과 후부 트렁크 부위에 부착될 GT-R 로고 에칭입니다.
아래 두사진의 차이점은 카메라의 촛점에 따라 매끈한 광택면이 보여지거나
잔흠집이 보여지거나 입니다..
위 사진은 반사된 피사물에 촛점을 두고 찍어서
아래와 같은 잔흡집들이 커버가 되었습니다.
대게는 위의 사진을 인터넷상에서 많이 보실것이고
전시회때 나가서 보시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보고 실망들을 하십니다.
저는 이부분까지도 매끈하게 광을 내주는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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