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Food

설악면 금강 막국수.

728x90
728x90

가평 땅 보러 갈떄마다 들리던 금강 막국수집..

 

울누님을 통해 알게된건  2008년쯤인데..

 

너무 외진곳에 있고, 누님도 아는 지인의 소개로 다녀와서 가던곳이라죠.

 

가평 땅을 보러가면 운좋게 근처기도 해서 해마다 최소 2번이상은 가던 곳이었습니다.

 

 

허름한 노랑 건물 한채가 금강막국수인데

 

따로 간판이 없고 이곳까지 진입하는 농수로 외길 초입에 손바닥만한

 

이정표로 '금강 막국수' 화살표로 적혀있었죠.

 

메밀전,녹두전, 닭백숙, 막국수가 몇개 없던 메뉴 전부였지만

 

가족들과 가면 문턱 있던 방안에 창문열고 앉아 여름엔 매미소리 들으면서

 

좁쌀막걸리와 닭백숙도 시켜서 푸짐히 먹고나면 건물앞 평상에 앉아 담배피면서

 

건물 오른편 둔턱 풀숲에 방목해논 닭을 구경하며 정신적으로 쉬다 올수 있었습니다.

 

여기 사장님 내외분이 좀 젊으신데 원래 댁은 강북 노원이라고 하셔서

 

들리때마다 안부인사 물어오시곤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2016년 여름에 들렸을땐 사장님 부부도 다른 사장님으로 바뀌었는지

 

항상 손님을 직접 대면하시던 사장님은 안보이고, 주방안에 동네 할매들이 직원으로

 

막국수양념 손맛으로 만드시곤 했던 모습은 싹 사라지고 조선족 젊은이들이 직원으로

 

서빙을 하는 모습에 서비스도 불친절하고 막국수 양념도 달라졌고..

 

손님들은 인산인해에 북적이고 정신없이 밖에서 서성이고

 

방문한 날은 자동차 동호회서 단체로 와선지 주차장도 만차..

 

우리 차를 들일곳이 없어 진입로에서 차안에 앉아 대기까지 하고있었던..

 

예전엔 우리차만 서있거나 1~2대 먼저오신 차들이 서있던 한적하던 곳이..

 

이제는 이집 찾아오는것이 오늘이  끝이구나 하게 되었네요..

 

 

 

PS:

 

2021년 추가사진입니다.

 

2016년 이후로 안가봐서 어떻게 바뀌었나 사진으로만 보게 되네요.

 

오른쪽에 방목 닭들이 뛰놀던 풀숲이 있던 공터는 가건물 별관까지 들어섰네요.

 

이렇게 또 나만의 맛집이 발을 끈기게 되는구나..

 

728x90
반응형

'ETC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렌타인데이 Kitkat의 불편한 진실...  (0) 2019.02.14
쌍문동 일본 라면집. 로지-산다이메  (0) 2018.09.19
롯데 호텔 라세느  (0) 2017.02.22
가을엔 싸돌아 다녀야..  (2)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