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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항암후 혈액검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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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조금 내려갔네요.

 

항암하던 한달간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통증에 섬망증이 또 오더군요.

 

항암제 투여 다음날부터 설사가 시작되며 하루에 많으면 두세번씩 대소변 받아내고

 

세탁기를 줄창 돌려야했습니다.

 

섬망증상을 두번째 겪느라 놀라지않고 대처는 가능했는데

 

밤낮구별을 못해서 매 2시간 간격으로 가족이름,노래를 불러대서 저도 같이 잠을 못잤습니다.

 

3월21일날 항암제 투여가 끝났는데 

 

신기하게도 그 다음주부터 설사도 멎더군요.

 

대장내벽의 영양분 소화 흡수를 막기 위해서(암세포의 영양분 차단) 장 막의

 

형성을 방해한다고 들었습니다. 

 

섬망증은 어제부터 조금 나아져서 이름도 노래도 안부르고 잠도 잘 주무시고,

 

깨어있으실땐 조용히 TV만 보고 누워계시네요.

 

다발골수종(백혈병)에 의해 골반뼈가 이미 3년전에 녹아 없어져서

 

앉거나 보행은 절대 불가한 상태로 누워만 계십니다.

 

연세도 있고, 수술도 안되고요..

 

투병 3년째이신데 항암제 약빨은 잘 받으시는것 같습니다.

 

효과가 있어보여서 오늘부터 다시 항암 2싸이클 들어가자고 교수님이 그러셨는데

 

아버지의 체력보충후 한달뒤에 했음 싶다고 말씀드렸네요.

 

저 또한 한달간 멘탈유지, 가사노동으로 너무 힘들어서 체중도 빠졌고요..

 

아마..요양원에 모셨다면 코로나까지 겹쳐서 발병후 1년도 못사셨을듯..

 

아직까지 저를 보시고 버텨주시는것 같아 고맙네요..

 

요양원 안가시고 싶다 하시니 앞으로도 집에서 모실 생각입니다.

 

2사이클은 4월 말이나 5월초쯤에 들어갈듯..

 

아파트단지 나오자마자 개천을 따라 펼쳐진 벚꽃은 이미 만발..

 

점심때라서 인파가 많이 몰려있네요..

 

윤중로다음 명소로 알려져서 사람 개많이 몰려듬..

 

암센터에서 바라본 오늘의 창경궁.

 

이시간에 나들이 나온 젊은친구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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