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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Car

말리부 2.0 시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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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에 있는 쉐보레 매장에서 시승을했습니다.

 

약 30분간 뿐이 주행을 못해서 그 전에 주차장에 세워져있는 상태로 체크해볼것은 주행전 외관과 실내를 보았습니다.

 

외형은 상당히 잘 빠졌습니다.

 

앞모습은 제논라이트가 달려있고, 라이트 안쪽 옆면엔 쉐보레 마크가 각인되어 있던것이 인상적이었으며,

 

시동을 걸면 제논 헤드라이트에 오토레벨링 기능이 있어서 꾸벅 인사를 합니다.

 

후면도 카마로의 쌍둥이 테일램프가 박혀있지만 LED식이 아닌 전구다마 형식이라서 아쉽더군요.

 

또한 뒷궁뎅이가 빠방한것이 튼실하게 생겼더군요..

 

트렁크를 열어보니 중형차 국내 최대네요.. 골프백 3개에 보스턴백 3개 모두 다 들어갈 정도입니다.

 

음.. 4구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것 같은...(조폭용으로도 좋은?응?)

 

 

 

실내로 들어와서는..

 

운전석 시트 조작이 모두 전동 전자식입니다.

 

하차시에는 GMLan에서 자동으로 뒤로 밀리게 설정할수있구요.

 

몸을 잡아주는 버킷형상의 라프디와는 다르게 조금 여유있는 형상입니다.

 

 타이트하지 않은 그냥 널널한..

 

계기반...시동을 걸면 키 세레머니가 반겨줍니다.

 

그런데... RPM계에 레드존 표시가 없습니다.

 

 이것은 수동모드로 주행해본 상태에서 좀 난감했었습니다.

 


 

센터콘솔 중앙에 네비가 있고..주변으로는 폐차할때까지 쓰지도 않을 버튼들이 좀 많이 위치해있구요...

 

원래는 부모님도 모셔야해서 제가 뒷좌석에 앉아 승차감을 느껴봐야하는데..

 

뒷좌석 중앙에는 중/대형차에는 기본으로 있거나..타사의 준중형급에도 있는 통풍 콘솔이 없습니다.

 

중형차로는 뒷좌석 통풍콘솔 없는게 단점입니다.

 

그냥 앞좌석에서 틀어주는 에어콘이나 히터의 공기가 뒤까지 날려와 줘야합니다.

 

일단 주행을 해봤습니다.

 

창동 매장에서 도선사까지 중간에는 덕성여대 뒷길로 중간중간 1-200 미터간격의 과속방지턱이 있지만

 

제로백 테스트에도 좋거니와 도선사 올라가는 오르막에서 힘도 느낄수있는 저만의 테스트 길이었습니다.

 

고속구간 테스트도 하고싶었지만, 시승해준 영맨이 중간중간 몇키로 뛰었는지 자꾸 체크하길래.. 김샜습니다.

 

 

 

파워트래인과 수동모드 변속...

 

앞엔진 전륜구동형의 4기통 직분사2.0L 141마력에18토크는.. 큰 차체에 조금 버거운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무게도 라프디(1.4t)와는 100kg차이는 난다해도 더 무거운 느낌이 반응에서 들더군요.

 

수동변속 모드로 변환시에는.. 오른팔이 상당히 거북한 자세로 있게됩니다.

 

 M모드가 가장 아래..즉

 

후방으로 완전히 땡겨놓는 위치에 있어서 M래인지로 가면서 기어레버는 뒤로 누워버리는 형태가 되죠.

 

서부영화의 건맨들이 허리춤의 총을 뽑기 직전의 오른손 자세처럼 약간 엉거주춤 부자연스러운 위치로 있어야하며,

 

변속 스위치로 눌러줘야하는 불편한 점이있습니다.

 

+,- 각인이 좌우로 박혀있길래 기어봉을 좌우로 흔들어 변속하는 C클처럼 되었나 했더니. 그게 아닌...

 

봉위에 새겨진 각인 버튼을 누르는걸로 변속합니다.

 

엄지손으로 누르던 검지손으로 누르던 매 불편함은 마찬가지..

 

이부분은 D레인지의 오토 모드로만 운행 하실분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추월할때 혹은 오르막 저단 변속을 강제로 해야할때 수동모드로 변환시에 엉거주춤한 팔로

 

변속 버튼을 꾹꾹 눌러줘야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이 아닌 무척이나 불편한 조작이 됩니다.

 

또한 계기반에레드존 표시가 없어 도선사 오르막에서 수동모드로 올라갈시 '너님이 알아서 변속하세요'

 

라는듯 '엔진 오버스피드' 라는 문구가 트립 표시창에 수시로 뜨고맙니다.

 

변속타이밍도 0.7~1 초정도 느린것은 라프디와 마찬가지고,

 

덕성여대 길에서 덤프트럭이 느릿하게 가길래 추월할려고 D래인지에서 주행중 급가속을 해봤습니다.

 

보령밋션 답게 RPM만 상승하는 헛방을 칩니다.

 

이런부분에서 조금 속터집니다. 더 나아지질 않았으니..

 

서스펜션은 하드는 하지만 라프보단 소프트한 느낌이 조금더 들었습니다.

 

말리부는 후륜이 4링크 방식이라 라프의 통통튀는 토션빔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방지턱 지나갈때 충격이 많이 감쇄됩니다..

 

핸들링 반응은... 전자식이라서 생각대로 돌리면 이만큼 돌아갔겠지 해도 더 돌려야하는 상황..

 

고속구간은 아니지만 묵직하던 라프디 때완 다른, 방정맞은 가벼운 핸들링...

 

라프디처럼 재미있게 운행하기에는 좀 둔한 차고.. 조작도 불편하지만..

 

아이나, 어르신 모시는 가족용도로는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젊은 층으로는 조금은 거리감이...

 

디젤차에 익숙해지니 가솔린차의 운행은 치고 나가는데에서 조금 답답해지더군요.

 

아예 영맨이 대놓고 말하더군요..

 

'젊은 분들은 가격대비 경쾌한 주행으로 디젤 모델인 라프디나 올란도를 추천한다'고..

 

2.4에 터보가 달리거나 디젤모델로 나오게되면 다시한번 구입을 고려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안그래도 2.0에 터보 모델 개발이 끝나서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고 하니..

 

대신 가격이 비싸지는 단점이 생기겠죠. 3천 중후반대가 될듯한..

 

 

 

PS:

 

말리부는 앞쪽 엔진의 전륜구동계 방식(FF: Front engine Front drive) 의 차량입니다.

 

검색 유입어로 '말리부 후륜'으로 들어오시는데

 

혹간 오셨더라면 말리부 구동축은 전륜차란거 꼭 알아 가셨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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