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er 1/43 Jaguar XJ-S

Heller 1/43 Jaguar XJ-S

 

 

1975년에 데뷔하여 1996년까지 생산된 XJ－S는 재규어의 스포츠카로서는장수를 자랑한 모델로서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데뷔 당시의 평판은 매우 나빴습니다.

 

전신인 E타입과의 차이가 너무 컸으니까요.'재규어 같지 않다',

 

 '사이비 이탈리안' 등이라는푸대접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미지가 추락한 그 스타일은 C, D, E 타입을 순수 디자인한 재규어 디자이너

 

말콤 세이어의 손에서 탄생했던것입니다.

 

다른형태의 헤드라이트나 필러가 붙은 C필러등 매우 개성적이라 현재에도

 

이것을 닮은 자동차를 찾기는 힘듭니다.

 

미국 시장을 강하게 의식해 개발되었던 만큼 '스포츠카' 라기 보다는

 

안락하고 쾌적한 고속 크루징을 목적으로 한 고성능 GT라는 성격으로

 

실제 미국에서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70년대부터 80년대에 나온 미국의 드라마를 보면,

 

부자의 상징차로서 자주 XJ－S가 등장합니다.

 

12 기통 5.3 리터, 최고속도 245km/h..7~80년대에 나온 스팩으로선 대단한 사양입니다.

 

길가에서 본다면, 그 주위의 공간만 공기의 색이 달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초기형 XJ－S에는 이런 팝적인 보디 칼라도 준비되어 있고,

 

70년대의 브리티쉬·모더니즘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인테리어도 후기의 모델과는 달라 우드 패널은 전혀 없고,

 

검은 플라스틱을 주체로 한 대쉬보드가 전부였습니다.

 

 

 

 

 

 

 

 

 

 

 

 

 

 

 

 

 

 

 

 

 

 

 

 

 

 

 

 

 

1/43은 처음인데..악명 높은 엘레르제..그럭저럭 무난한 키트였습니다.

 

1/43치고 부품수가 51개..

 

이 엘레르 킷은 70년대의 금형으로서 90년대 초반까진 국내 오프매장에

 

먼지쌓인 킷으로 보여지곤 했습니다.

 

현재도 신제품이 릴리스 되고 있는 시리즈입니다만 옛 금형이 몰드가 섬세하고 좋습니다.

 

작으면서 디테일은 정확하게 재현되어 프로포션도 양호합니다.

 

본넷은 고정이지만 엔진도 들어 있습니다.

 

휠의 몰드나 클리어 파트의 라이트류도 샤프한 모양새이고,

 

타이어는 플라스틱제로 접합방식인 모나카식으로 붙이면 접합선이

 

트레드면 평면쪽으로 나옵니다

 

또한 바디 전체에 파팅라인이 지나가고, 도색후엔 맞지않는 부분이 난점이랄까요..

 

그러한 의미에서는, 1/43의 레진 킷과는 또 다른 의미가 부여될것 같습니다.

 

저는 실패했지만 이 킷은 제작자의 기량을 요구하는 킷으로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총 작업기간인 3일..  눈깔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감기 조심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