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은 잘됐고.. 입원은 그냥 회복기간이라고 보는지라..
2주이상은 두지 않고 퇴원 시켰습니다.
첨엔 4인실서 있다가 심하게 코고는 다른 환자땜에 1인실로 이틀 갔다가
그분 퇴원한거 보고 다시 4인실로 와서 지냈습니다.
입원기간동안 제대로 씻지못해서 몰골이 말이 아닌지라
지인들께 병문안 오시지 말라고 했지만,
말안듣고(?) 들려주신 분들이 계셔서 고마웠습니다..^^
서로 경조사때 서로 돕자고 했던 그 몇분들인지라..
아 이분들은 정말 저하고 끝까지 갈 인연이구나 싶은..
십여년지기 분들이셨습니다.
여튼 집에서 요양하며 간간히 자가 드레싱도 하고..
1주일에 한번 콜택시타고 외래로 가는일 빼곤 집밖으로 일절 못나가고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는 못갑니다..
병원 옥상에선 2주동안 울집 아파트만 보고있었죠.ㅎㅎ
회복기간동안 보조기 착용하고서 의사 지시가 있기전까진
다친발은 땅에 딪지 말라 하셔서
지금은 아이언맨 보조기 다리로 공중부양 깨금발 생활중입니다.
퇴원을 반겨주는 누렁이.
입원한 2주간 어머니께서 제 방문을 닫아놓으면 지가 발로 열어놓는다고..
꽤맨 상처는 잘 아물고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은 끈긴부분이 70%..붙어있는 부분이 30%라서
끈긴부분만 이어준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킬레스건 수술은 보통 아래 검색 사진처럼 되는데..
저는 사고로 인한 부분 절단이라..
붙어있는 근육이 일부 남아있고 수술 절개 위치가 세로가 아닌 가로로 다릅니다.
보통은 완전히 끈어지면 심한경우 무릎뒤까지 용수철처럼 딸려 올라가서
무릎 뒤부터 세로로 절개하여 딸려올라간 아킬레스건 근육을
끌어 내려오는 수술까지 있다고 하네요.
암튼..
계속 누워 있어야 해서(앉아 있으면 양쪽 발이 부음) 당분간 뒹굴모드로..
PS:
암환자, 수술환자..통털어 병원은 2주정도면 퇴원 시킵니다.
의료보험 환자들보다는 교통사고 환자/상해보험 환자들이 병원측에서
돈이 되는 환자인지라.. 수개월을 나가라 말 안하고 둔다고 하네요.
작년에 오토바이 사고로 3달 있다가 지겨워서 자의로 나간분이 이번에 핀빼러 오셨음
그분 나름 보험전문가더라는..
PS2:
2주전 작업하다 만 상태로 시간이 정지한듯 먼지가 뽀얗게 앉았습니다..
책상에 약봉다리와 소독약만 추가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오래 앉기도 힘들고 저상태로 더 방치할것 같습니다.
PS3:
캣맘 사건으로 옥상 방화문 열어두느냐 닫아두느냐 이슈가 있었죠.
저또한 꼭대기층 집인데다 옥상 방화문이 항시 열려있었고
아이들이 수시로 올라가서 뛰어놀거나 불량 청소년들이
술과 안주거리를 먹고서 치우지 않고 더럽힌것을
여러번 봐왔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올라가 닫아놓습니다만..
사고당일은 문 상단의 도어 클로저의 유압작동도 천천히 닫히지를 않았고
바람까지 맞으니 끝까지 쾅하고 닫힐정도였습니다.
이에 관리사무소에 항의를했고 공용부분의 관리소 배상책임보험을 들어논것에
완만히 해결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진행중입니다.
앞으로 통원 치료등의 문제가 남을텐데 이부분도 좋은 방향으로 해결 가능하게
도와주신다고 하지만..구두약속이라..조금은 불안하네요.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종합 검사 합격. (2) | 2015.11.27 |
---|---|
조금씩 나아지네요. (4) | 2015.11.11 |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8) | 2015.10.11 |
세퍼드 페인의 기억에 남는말.. (0) | 2015.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