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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Tech

완성작 광택표면 수년간의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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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경 그동안 만든것들 중에 몇대만 꺼내서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슈퍼클리어 사용, 맨도료만 사용, 우레탄 사용.

 

3가지 방법으로 완성했던 것들이죠.

 

 

 

 

 

 

 

 

2014년 4월 경 완성한 결과물입니다.

 

리얼컬러 레드불 도료-슈클-피니셔즈 gp1 우레탄으로 올린작품으로 아직까진

 

최근이어서 광택이 건재합니다.

 

붉은라인 하나 때문에 실버,레드불칼라 마스킹을 총 3번 잡아가며 도색했습니다.

 

나름 3색 층의 서로 다른 단차 때문에(= - =) 우레탄이 두껍게 올라갔지만

 

3중 마스킹을 처음으로 시도했다는데 만족했습니다.

 

래커계 클리어를 안쓴 관계로 휘발로인한 데칼 단차가 아직 없습니다.

 

 

 

 

 

 

 

2013년 10월초에 완성한 아오시마 아벤타도르

 

리얼컬러 아벤전용 verde ithaca 도료 - 슈클- 피니셔즈 gp1 우레탄을 올린 결과물로 아직 광택이 건재합니다. 

 

몰드 묻힘 없이 골고루 얇게 잘 올리면 됩니다. 이게 스킬인것이죠.

 

우레탄을 몰드 묻힐정도로 두껍게 올리는분의 작업 스타일이면 이렇게 안됩니다.

 

우레탄이 장기보존성과 다루기에도 편한데도,

 

안좋은 인식인양 누군가가 소문으로 퍼트려놔서..

 

그런데 뭐 오히려 저는 좋습니다. 

 

사람들이 잘 안쓰는 광택 재료를 저만 다룰수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쓰지 마세요 그말씀 한분은..

 

 

 

 

 

 

 

 

 

 

2007년 6월경 완성한 타미야 AMG S600C 입니다.

 

지인이 주신 머크사 메탈릭 펄도료-슈클로 완성했습니다.

 

 메탈릭 도료의 우둘두둘한 입자 표면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으며

 

슈클을 3회 올리고 광택을 잡았음에도 세월이 지나니

 

메탈릭 도료들 특유의 입자들이 울룩불룩한 결이 그대로 표면에 나타나듯 

 

클리어층은 엄청 얇아져 있습니다. 클리어층을 머금는다는 표현처럼요.

 

이런 현상이 밑에 또 나옵니다.

 

 

 

 

 

 

 

 

 

2010년 12월초.

 

제 작품 최초로 피니셔즈제 gp1 우레탄을 쓴 결과물입니다.

 

군제 슈퍼블랙-데칼-곧바로 우레탄을 올렸습니다.

 

아직까지 광택은 건재하나 중간에 데칼의 기포나 밀착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던 때문에 실버링이 군데군데 잡혀있습니다.

 

우레탄 올리고 5년이 지난 아직까지 광택이 살아 있다는것만도..

 

이 완성작이 우레탄을 사용한 작품과 아닌 작품의 전/후 시기가 나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슈퍼클리어 올린것은 2년만 지나도 이런 광택으로 살아있지 않았습니다.

 

 

 

 

 

 

 

 

 

 

 

2008년 4월초경 완성.

 

레벨 모노그람제 포르쉐 flat nose입니다.

 

군제 수퍼블랙으로만 도색했습니다. 슈클이나 우레탄은 한방울도 안썼습니다.

 

이때 당시 맨도료로만 광택내던 제 사부의(조광슨생) 가르침을 실현해본데다

 

특이하게 맨도료 수퍼블랙으로 올린 다른 모델들도

 

광택이 좀 얇아진 느낌이며 바디 사포질했던 사포자욱이

 

본네트 쪽에서 슬그머니 나타나고 있습니다.

 

몇년 더 묵히면 다른부위에도 살벌하게 나타날지도.

 

 

 

 

 

 

 

 

 

최악의 표면이 되버린 두모델이 밑에 나옵니다.

 

하나는 메탈릭 계열의 도료위에 슈클의 궁합.

 

2007년도 2월경에 완성한 모노그램제 닷지 매그넘입니다.

 

지금은 생산 중단된 군제 크랜베리 레드 도색후에

 

슈클 3회 마무리하고 폴리싱으로  나름 매끈하게 표면을 잡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 조합이 왜 최악이냐면.. 위에 올린 S600C AMG처럼

 

메탈릭계열 위에 올라간 슈클은 여지없이 우둘두둘이 되버립니다.

 

하도의 메탈릭 도료가 슈클을 흡수한것처럼 슈클 폴리싱 해줄때의 매끈한 것이

 

다 사라지고 우둘두둘만 남아있습니다.

 

메탈릭 계열 도료도 신너 썼고, 슈클도 신너 썼는데 결론은

 

신너가 날아가면서 얇디 얇아진 도색 표면이 되며 메탈릭입자들이 

 

두들두들 표면을 남겨버린거죠.

 

이 순서와 방법으로 도색한분들은 지금 당장은 안나타나요..

 

최소 1년 둬보시면 저와 같은 표면 나올겁니다.

 

반사된 창틀햇빛 선이 우둘두둘해 보이시죠.

 

 

 

 

 

 

멀리 초점을 잡으면 선명한 선이 안보이고 뿌옇게 흐려보입니다. 광이 죽은듯한..

 

 

 

 

반사된 창틀의 모습은 우둘두둘.

 

 

 

 

 

 

 

 

 

 

다른 최악의 표면.

 

2006년 12월경 완성한 타미야 닛산 GTr33 LM입니다.

 

 

 

 

 

이킷 잡으면서 처음으로 형광레드와 흰색을 마스킹만으로 2톤 도색했습니다.

 

클리어계 형광도료와 슈클의 반응에서 데칼 번짐이 생긴걸 처음으로 알았고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 저와 같은 형상으로 망치신 분들이 나타났었죠.

 

mclaren MP4 구형 시리즈의 형광색 위에 데칼 올리신분이라던지.

 

원인을 모르셨다가 제 블로그에서 상성이 같은 클리어계 도료때문 이라는걸 알아 가셨을겁니다.

 

또 한가지는 슈클로 덮고나서의 표면에 나타난 크랙인데.

 

이 크랙은 어디 부딪힌것도 아니고 떨어트린것도 아닙니다.

 

 

 

원인은 다른것도 있겠지만 작업 순서라던가 당시 기억은 남아있습니다.

 

10여년전이라도 내가 만든것이어서 작업과정은 기억이 납니다.

 

크랙원인은 1. 하도 도료와 상도 도료의 수축/신장율의 상성문제.

 

2. 하도와 상도 중간에 낀 데칼의 문제(소프터의 과다한 사용). 

 

두가지가 가장 큰 문제점인데 

 

GT-R LM은 군제 클리어계 형광도료 - 타미야 데칼 - 군제슈클로 완성했습니다.

 

흰색/클리어계 핑크도료는 분명 잘 건조시겼고 그 위에 소프터를 사용해서 데칼도

 

잘 붙였는데 슈클이 올라가면서 밑 도료도 살짝 녹였다고 보여집니다.

 

기본 슈클을 3회로 올리다보니 1회 도색때는 슈클대비 신너비율을 1:1.2~1.5로 기본 희석대로

 

2회때는 1:1.8~2 정도로 조금더 묽게

 

3회때는 뿌리면서 매끈한 표면을 얻는다고 1:2.5~3 정도로 신너비율을 많이 썼습니다.

 

곧바로 신너가 날아가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수시간,며칠간에 걸쳐 

 

슈클에 섞어뿌렸던 신너가 밑에 하얀도료/핑크도료층에 침윤을 일으켰고 

 

하도 도장에 잘 붙어있던 데칼까지 흐트러트리게 된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이 사진에서 데칼이 왜 이렇게 우둘두둘 해졌나, 

 

시간이 지나니 데칼 밑에 도색층 녹였던 신너가

 

이제는 데칼을 치고 올라오다보니 최상위층인 슈클은 이미 굳어버렸고,

 

갇혀있던 신너성분이 서서히 치고 올라오면서 슈클층을 깨트려서 증발해버렸다고 봅니다.

 

일본 모델러도 이런 현상에 대해 저랑 같은 생각으로 쓴 글 내용이 있더군요.

 

 

 

형광도료까지 녹여버린 슈클과 신너..

 

최종 클리어 코팅을 군제 슈퍼클리어가 아닌 다른 성분인

 

우레탄을 사용하게 되면 트러블을 줄일수 있습니다.

 

슈클로 마무리짓는 작업은 이 경험을 토대로

 

아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작업 방법을 바꾼셈이죠.

 

 

 

 

 

수년에 걸쳐 만든 완성작들..

 

이렇게 얻어진 제 소중한 데이터가..

 

다른 본인들의 경험,트러블에 자칫 상반되어

 

혼란이 생길수도 있을것 같아 이 글을 쓰기에 수개월을 고민했지만

 

 제가 우레탄으로 가게 된 이유를 궁금해 하시는분들도 계시고..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실까 해서 조심스럽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5-6년전에 만드신거 다시 꺼내보실 기회 되시면 

 

처음과 달라진 표면말고도 햋빛에 진열 오래해서 자외선 때문에 색상데칼부위가

 

이상하게 변색 됐다던가등..

 

본인들의 값진 데이터가 있을수도있고.

 

그냥 만들고 말것인데 무슨 그런 같지도 않은 데이터란게 필요하냐

 

그때 만들면 그만이지 하시는 분도 계실테고요.

 

하지만 데이터가 명품을 만든다고 하나요.

 

R/C에서도 서킷마다 노면이 다르고 코스도 다르며,

 

그날 기후, 오전 예선 대회때 타이어 노면 그립과 오후 결승때 타이어 노면 그립이

 

달라서 각각의 서스펜션 세팅,타이어 세팅의 요소에 맞는

 

'데이터 시트' 라는것을 스스로가 만들죠.

 

정성껏 만든 완성작을 오래토록 보존하고 싶은것, 또는 남에게 만들어서

 

선물한것이 오래도록 광택이 유지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분도 계실테고요.

 

너무 깊숙이 들어간다고 보실수도 있지만 모형이란게 저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스킬들도 많고(웨더링,디오라마,비넷등) 계속 연구하고 배우고 습득하는 입장입니다.

 

사실 국내 오토쪽에선 배울만한 커뮤니티도 없고

 

(몸담았던 카페가 있었지만..현재.. 퇴보? 보다는 5년마다 리셑된다고나 할까)..

 

밀리나 에어로 함선과는 달리 오토라는 소수 한정분야라서 유저도 적고..

 

다양한 스킬을 다루는 고수분들도 손에 꼽히는 편이라 거의 해외 포럼쪽에서

 

얻고 신기한거 보면 구해서 적용해보고 제 블로그에 올리는지라.

 

그래도 처음 하시는분 보다는 알려드릴께 많습니다.

 

블로그 글의 정보가 대체로 일방적이긴 하나 

 

알아서 들으시는 분은 눈치껏 알아들으시면야 고맙고..

 

그러네요..

 

 

결론..

 

래커계 클리어도료 = 클리어계통(유색 클리어와 반응),신너 건조라서 수축이 시간이 지남에따라 심해짐.

 

신너 과다 사용은 표면 크랙의 원인. 클리어에 탄 신너에 데칼을 녹이는 단점도 작용.

 

우레탄=몰드 묻히는 단점이 있으나 이건 개인적으로 작업자의 스킬 문제임.

 

한곳을 오래도록 뿌리는 스타일이라면 권하지 않음.(에어브러쉬 처음 사용자에겐 권하지 않음)

 

신너건조가 아닌 경화제 화학 결합 건조라서 수축이 없음.

 

래커계 클리어 광택은 신너건조로 시간이 지나면 탁해지지만..

 

우레탄은 5년이 지나도 뿌렸을 당시 광택을 유지.

 

엷게 뿌렸어도 인터넷 사진상두껍게 보이는 이유는

 

광택도가 래커 클리어보다 뛰어나서 하도색상층이 그대로 비치는데

 

우레탄 사용시 전용 신너를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투명도가 떨어짐.(하도색상을 녹여서 엉겨버리기 때문)

 

실차 도색전문가에게 물어보니 클리어층은 어느정도 두께가 형성되야 빛의 산란이 

 

많이 일어나서 더 맑고 투명해 보인다고함. 또한 메탈릭도료위에 올렸을 경우도 

 

클리어가 어느정도 두께 형성이 있어야만 빛의 산란이 발생되어 더 반짝거리게 보여진다고함.

 

이 두께 맞추는것도 어렵지만 숙련되면 샌딩으로 까면서 두께를 조절할수 있음.

 

실차 광택집처럼.

 

되도록 우레탄주제+경화제만 쓰되 신너를 써야할 정도로 뻑뻑하다면 1~1.5기압으로 나갈 정도로만

 

타서 쓸것.. 그 비율은 숙련된 사람일수록 눈대중으로도 잘 맞춤.(역시 초보는 우레탄을 권하지 않음.)

 

앞으로 제 작품은 무조건 우레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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