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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model/Tools

타미야 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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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포스팅 하려다가 이러저러 바뻐서 잊어먹고 있었네요..

 

국내서는 타미야 공구가 엔가 15.7배로 판매되죠.

 

일본 온라인 해외샵에서 사는것이 더 싸게 구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수년을 해외서 구입해 왔는데요,

 

한 5년전에 구입했던 에칭벤더로도 불리는..

 

TA74067 벤딩 플라이어..

 

이 제품이 후에 짧은 주둥이로 된TA74084로 나옵니다만..

 

짧은건 안사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일단 긴 주둥이의 제품을 말씀드리자면..

 

걍 짧은거로 사세요.

 

쇠붙이의 경우는 사용후에 오일을 바르고 알루미늄호일로 덮어씌워서 보관합니다.

 

알루미늄호일이 녹스는것을 어느정도 지연 시키는 효과가 있다는건 다 아실테고요..(산화 환원)

 

암튼..

 

 

 

 

 

벗겨내면 구입한지 몇년 안되서 아직은 녹이 심하게 나지 않았습니다.

 

스프링 효과를 내주는 손잡이부분의 링같은 우레탄 재질은 탄력복원성이 떨어지고요..

 

 

 

 

 

 

사물을 물리지 않았을때는 일반적인 집게라는 도구로 보여줍니다.

 

 

 

 

 

조금 불만인 점이 있는데

 

주둥이 끝단에 에칭파트를 물리고 손잡이에 힘을 가하면

 

처음엔 끝단이 물립니다만..

 

이상태에서 조금더 세게 손잡이에 힘을 가하면.

 

 

 

 

 

 

물리는 축이 몸통 중간지점으로 와버립니다.

 

에칭을 끝단에 물리고 줄질이나 사포질을 할경우 파트를 그냥 놓치게 되거든요.

 

 

사실 벤더 라는 용어 자체가 구부리다, 굽히다 휘다..인데

 

에칭을 견고하게 잡는 성능은 떨어집니다.

 

집게역할을 하는 가느다란 주둥이도 손아귀 힘에 휠정도라서

 

강하게 물리고 줄질 사포질하기에는 너무 빈약합니다.

 

가볍게 에칭을 끼워서 90도로 접는 용도만...

 

그래도 너무 부실합니다.

 

 

 

 

 

 

그래서 에칭을 강하게 붙잡을 만한

 

다른 명칭의 집게를 쓰는데요..

 

TA74034 니들 노즈 플라이어라고..

 

 

 

 

 

 

요놈을 씁니다.

 

부품을 잡는 끝단의 축이 악력을 가해도

 

이동하지 않을정도로 쇠가 휘지않고 견뎌냅니다.

 

 

 

 

 

 

 

 

 

덤으로 니퍼처럼 간단한 절단 기능도 있고요..

 

이 제품은 제가 R/C를 하던 90년대에 사서 쓰던거라

 

20년은 족히 넘을겁니다.

 

예전에 녹이 엄청 났는데 콜라랑 케찹으로 어느정도 제거하고

 

심하게 녹이 생겼던곳은 아직 좀 남아있지만 아직까진

 

사용에 지장없이 부드럽게 잘 쓰고 있습니다.

 

 

 

 

 

 

 

 

요놈이 물리는 부위는 진짜 제일 끝단입니다.

 

이 끝단 물림이 어느 정도냐면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도

 

집어들 정도로 아구 물림이 좋습니다

 

벤더 휘어짐 정도의 힘을 줘도 딱 끝단만 물립니다.

 

 

 

이 니들 플라이어로 에칭을 붙들어매고 줄질이나 사포질을 합니다.

 

 

 

 

 

 

 

타미야 벤더는 거의 안쓰고..칼같이 에칭을 접는 주된 도구는

 

 small shop제 전용 벤더를 씁니다.

 

 

 

이걸 써보면 에칭 접기가 너무 쉬워져서 접을 부분과 파지될 부분 모두

 

견고하게 물립니다.

 

플라이어 형태를 가지고 물려서 쓰다보면 일괄로 힘이 면적 전체에 전달되기가 어려운데

 

에칭 표준 SUS 0.2mm 래도 강성이 철판 정도의 K사 제품들이 있습니다..

 

접힙선에 맞춰 딱 접힌다기보다  근처에서 엉뚱하게 휘어져 버리는

 

대참사를 겪어본 분은 아시겠지요.

 

얇고 가공성이 좋았던 어쿠션제 에칭 와이퍼도

 

f355제작당시 적당한 공구가 없어 핀셑으로 잡고 휘다가 두쪽 다 망친적이 있습니다.

 

 

 

 

핀셑으로 집은 부분만 휘어 버리더라는..

 

 

 

 

이 도구는 그런거 없이 고루 힘이 전달되어 칼같이 접힐 부위만 깔끔하게 접힙니다.

 

7-8 여년 전에는 에칭을 접는다 치면 두개의 뻰치나 롱노즈 플라이어

 

두개로 양쪽을 잡고 비틀며 접거나 한쪽은 핀셑으로 잡고 울울불룩하게라도 접는분이 계셨지만

 

이런 도구 하나 사두면 에칭 접는게 겁나게 빨라지고 껌씹는것 보다 쉬워집니다.

 

물론 가격이 좀 비싸지만 그만큼 에칭 접는 실패도 거의 없고 효용성도 좋습니다.

 

지인분 빌려드렸더니 편리하다고 똑같은 제품을 주문할정도로 호응이 좋습니다.

 

에칭 작업이 프라스틱보다 얇고 한번 접으면 끝이라서(반대로 다시 접으면 끈어집니다)

 

작은 파트를 실수없이 접는것은 이 도구 하나면 끝입니다.

 

타미야것도 나름대로 자기들이 연구하고 해서 제품화를 했겠지만,

 

대부분 모형을 쉽게 접근하기 위한 입문자들을 노린거라 좋은것과 개똥같은거

 

섞여 있어서 구입전에 사용기라던가 제품정보를 최대한 많이 얻어서 구입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번에 타미야 골드 니퍼의 후속으로 나온 TA74123도 구입해봤습니다.

 

맨왼쪽이 궁극 니퍼고 가운데가 금딱지 니퍼 후속인 신형 니퍼.

 

(이것도 배경판지에 골드인지 구리인지스런 색감으로 인쇄돼 있어서. 골드 측에 들어야할까요)

 

맨 오른쪽이 2003년도부터 13년동안 노동착취를 당해온 골드니퍼입니다.

 

 

 

 

 

 

 

 

맨 왼쪽부터..궁극니퍼입니다.

 

몇년전에 사놓고 떡썰기 테스트만 3번째로 해보네요.

 

명성대로 칼로 자른듯한 절단면이 나오네요.

 

 

 

 

 

 

 

 

가운데의 타미야 신형 니퍼입니다. 나름 궁극대비 95%수준입니다.

 

그런데 스윽~딱 하고 절단하던 구형 골드 니퍼의 맛은 없어졌습니다.

 

성능은 구골드보다는 2% 향상된기분.

 

 

 

 

 

 

 

 

마지막 오른쪽의 구형 골드니퍼..

 

너무 오래 사용해서 처음보다 40% 절단성능으로 뜯김이 생깁니다.

 

이정도면 깔끔을 추구하는 절단면에서는 이미 수명을 다한셈이죠..

 

 

 

 

좌측이 신형 우측이 구형 골드 니퍼입니다.

 

 

 

신형 니퍼

 

 

 

 

구형 니퍼

 

 

 

 

 

 

 

손잡이 끝단 기준으로 전체 길이입니다.

 

좌측 구형.우측 신형.

 

 

 

 

 

날 두께와 길이 비교입니다.

 

좌측 구형.우측 신형

 

 

 

 

좌측 구형 우측 신형.

 

 

 

 

 

좌측 구형..우측 신형.

 

 

 

 

 

 

구형 골드니퍼는..너무 펼쳐집니다.

 

이렇게 되면 양날을 물리고있는 중심 축이(타미야 로고박인 원형) 살짝 유격이 생깁니다.

 

 

 

 

 

신형은 마치 멈춤 스토퍼라도 달린양 이상태에서 더는 벌려지지 않습니다.

 

 

 

 

스프링도 양쪽으로 견고하게 붙어있는듯..

 

 

 

 

 

 

떡썰기 두번 했더니 두군데 위치에 자욱이 생겼습니다.

 

구 골드니퍼의 수명이 다되어 앞으로 1차 절단용으로 대신 사용될터인데

 

플라스틱을 자르면서 스쳐 생기는 상처가 되겠네요.

 

 

 

 

 

새 니퍼가 좋긴 좋네요..

 

좋지만.. 4천엔짜리 궁극니퍼가 국내에 수급이 잘되어

 

5만원대 미만에 쉽게 구할수있다면 타미야껄 쳐다도 안보고 맘대로 쓸텐데

 

15배이상을 받으니 국내 판매 가격대비에서 중상급용으로 타미야도 나름 괜찮은편입니다.

 

저는 도구같은 경우 한번 사면 10년은 써야하고 기본 용도 외에도

 

2-3가지 이상의 용도를 범용으로 써야하는 위주라서..

 

5년쓰다 스틱과 사포가 분리되어 너덜해진 지브라 스틱 사포를 뭐라했더니..

 

홍일씨가 너무하신거 아니냐고..모형업계에서 저같은 사람 제일 시러 할꺼라네요.ㅎㅎ

 

 

아래는 얼마전 임군이 오랫만에 작업한다고 골드니퍼 꺼냈다가

 

프라스틱 자르는 도중 부러진거라며 보내온 사진입니다.

 

결코 떨어뜨리거나 단단한것을 자른게 아니라고 하네요.

 

 

 

 

PS:

더보기

피니셔즈 도료, g-system건담등 수입판매 업체인

 

K땡샵에서 타미야 도구등을 판매가격의 50%로 세일하고 있습니다.

 

이미 누군가가(?) 싹쓸이 한지라 제품 종류가 많이 남아있진 않지만 그래도 필요했던거

 

재고가 있다면 싸게 구입해보세요.

 

이번 재고를 마지막으로 타미야제품은 더이상 취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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