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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Luxury

rado 990 delux 오버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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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홀 맡겼던 시계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바로 리뷰 올렸어야했는데.. 어떤 분의 킷 대량 매물을 보고는

 

 단숨에 차를 끌고 거기까지 나갔다가 밤에 들어와서는..

 

오늘 올리네요..ㅎ

 

뽁뽁이에 잘 쌓여서 왔습니다.

 

 

 

 

 

 

어제 도착해서 찍은 사진이라 날짜가 어제 날짜입니다만

 

오늘도 잘 가고 있습니다..

 

부모님 예물 시계로 아버님께서 차시던 시계입니다.

 

 

 

예전 포스팅 사진의 떨어져 나갔던 부위를 찾을수가 없네요. 감쪽같음..

 

 

 

 

 

시계가 워낙 오래된 47년전꺼라..

 

경첩 부분이 요즘 시계보단 허술합니다.

 

시계줄을 분리할때 심을 넣고 빼는 부위는 뺀치로 오므렸다 폈다하는..

 

그래서 찝힌 자욱이 있습니다만..착용시 버클 케이스 안쪽으로 접혀서 감춰지는 부분..

 

 

 

 

 

 

뒷 케이스를 저도 열어봤습니다.

 

일단 용두 움직임이나 추의 작동이 원활히 잘 돌아가고 있는걸로 봐서

 

분해 소지후 오일보충을 한것 같습니다. 요걸 오버홀이라고 하죠.

 

반원 모양으로 보이는 추는 손목에 차고 흔들시 원심으로 돌면서 자동으로 태엽을 감아줍니다.

 

시계 밥은 손목에 차고 흔들어도 되고..옆에 달린 용두를 빼지 않은 상태에서

 

20-30번 정도 감아주면 더는 안감기게 되는데  2~3일 정도는 가는듯.

 

요즘 시계들은 30일 타임 리저브 기능이 있는데 비해..

 

옛날 시계들은 밥주는 텀이 좀 바쁘죠.

 

매일 차고 다니면 따로 밥줄일은 없는게 오토매틱의 장점이자 단점.

 

 

 

 

뒷 뚜껑 안쪽엔 오버홀 받은 날짜가 기록 되어있습니다.

 

 

 

 

 

초침 가는거랑 소리 한번 들어보실래요?

 

 

아래는 핸펀으로 근접 녹음한건데 볼륨 조금 키우셔야 들리실거에요.

 

 

초침 소리 들어본다고 귀에 대보니.. 왼쪽귀는 선명하게 잘 들리는데

 

오른쪽귀는 전혀 안들리네요..ㅠㅜ

 

흠집이 좀 많은데 별도 폴리싱 비용들여서 새것 처럼 할수도 있지만.

 

40여년전 부모님 시대에 나온 시계가 험한 세월을 지나 상처가 났음에도 

 

현재까지 건제하며 시간이 가고 있다는 것도

 

나름 괜찮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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