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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Tech/How to built

프라모델 어떻게 만들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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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의 금형은 대단히 비쌉니다.
 
금형은 주로 프리하든강으로 만들어지며 이외 사전 조사 및 금형의 설계에 들어가는 비용도 높습니다.
 
따라서 프라모델의 경우 많이 팔릴 수 있는 제품만을 만들어냅니다.
 
금형을 제작하는 방법에는 단조공법, 방전가공, 정밀주조와 같은 방법이 있는데
 
단조공법의 경우 프라모델보다는 조금 큰 사이즈로 특수강에 원형의 모양을 세긴 다음,

 베릴륨과 구리의 합금에 찍어내어 금형을 만들어냅니다.

방전가공은 단조공법과 달리 전기 스파크를 이용하여 금형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다릅니다.

이번에 아카데미에서 발매된 1/48 F-22 랩터가 방전공법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정밀주조는 복잡한 모양의 것은 쇳물을 녹여 붓는 방식으로 금형이 만들어집니다.

물론 플라스틱을 녹여 금형에 부어주는 사출기라는 것도 상당한 고가의 기계입니다.

프라모델을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설계, 금형, 사출기 등 매우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프라모델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은 대량생산을 하기 때문입니다.

개중에는 비용절감을 위해 간이금형(QDM-Quick Delivery Mold)을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경우 제품의 품질이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제작된 '양산금형'으로 나온 제품인타미야의 1/24 AMG 500SL을 자세히 둘러 볼까요.

 
 
 

 

 

 

박스 패키지, 런너파트가 4개, 바디,설명서, 고무 타이어부품, 데칼, 포리캡이 구성물이 되겠습니다.

 










 
 
 
 

 

 

이중에 한 런너를 보겠습니다..

 

 



 
 
 
 

 

런너 게이트의 바깥부분에 먼가가 잘려진 흔적이 보입니다.

 




 
 

 

다른 런너 파트도 보겠습니다.

 





 
 
 

 

역시 이 런너파트도 먼가가 잘려진 흔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금형 하나에서 뽑아낸것을 절단내어 두개의 런너 파트로 나누어 담은것 입니다.

 




 
 
 

 

금형 사출이 되는것을 로봇팔이 집어드는 동영상 장면에서 보였듯이.

 

 
이것이 하나의 금형에서 사출된 '한 벌'의 파트라고 할수 있지요.

 

 
사출에서 나온듯하게 찍은 사진으로는 바짝 붙여놨는데 약간 간격이 있었겠죠.

 


 
 
 

 

나머지인 3번째는 단독적인 금형설계로 사출된 런너 파트입니다.

 

 
런너 주변에 잘린 흔적 없이 깔끔하지요.

 

 
 
 
 

 

 

 

투명 부품도 단독의 금형입니다.

 

 
위와 아래 런너처럼 단독금형은 크기가 작고 런너 가운데에

 

 
원형의 큰 프라스틱 주입 게이트를 가지고 있다는게 특이합니다.

 

 

 
 

 

 

휠도 마찬가지.
 
 

 

 

바디는 조금 복잡합니다. 슬라이드 금형이라는것을 사용하는데,

 

 
위의 금형 제작되는 것보다 휠씬 비싼 비용과 복잡한 가공이 단점이 됩니다만.

 

 
장점으로는, 많게는 3~4개의 입체 금형을 합체하여 찍어내는 방식으로써

 



그중 한두개만 새로 개수한것을 바꿔 끼워넣고 바리에이션 모델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겁니다.

 

 
(후지미/아오시마의 바리에이션 키트)



 

보통 금형 한판당 2천~4천만원 정도이며(8-90년대 수준)

 

 
부품수,크기에 비례하여 많게는 5천만원 이상도 들어갔다고합니다.

 

 
슬라이드 금형의 경우도 크기, 부품수, 디테일에 따라 5천~1억 가까이 들어가며

 

 
개발비의 전체적인 금액은 1억5천~2억은 쉽게 넘어간다고 하네요.

 

 
AMG500SL의 경우는 금형 4판에 슬라이드금형 하나니까 대략

 

 

 
최소 금액으로 잡아도 1억 3천만원은 들어간듯합니다.

 

 
금형설계 도안비용, 설명서 제작비용, 박스 패키지 제작비용,데칼제작비용,타이어제작비용..기타 등등..

 

 
까지 합해서라도 최소 2억원 정도로 예측해 볼수 있겠습니다.

 

 
이 키트를 개발하는데에 따른 최소비용이 넉넉잡고 2억원이 들었다 쳐도,
 
실차량의 라이센스 비용도 생각해야합니다. 

 

 
단순히 이 키트를 생산해서 이익을 남기는 시점은 도대체 몇대를 팔았어야 할까요.

 

 
발매가격은 1990년대에 2천엔 이었으니 대략 1만 카피를 팔고나서야 이익이 생길 시점이었겠군요.

 

 
1만카피..말이 1만개지.. 먹거나, 써서 소모되는 제품이 아닌것을 1만개 팔기란

 

 
상당히 어려운것입니다. 자국내 소화량만 1만개와 해외 수출 1만개.. 토탈 2만개를 잡는다면

 

 
이익발생 시점에 몇년이 걸릴지도 모를 일이고..

 

 
듣기로는 최초 생산시기에 2만개를 찍어놓고 모두 소매가 될 때 까지를

 

 
짧게는 3~5년을 본답니다.

  

그래서 되도록 최단 시기에 많이 팔릴만한 제품을 아이템화 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기술도 좋아지고, 금형제작 단가도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많이 싸졌지만

 

 
8~90년대 초기 프라모델에 뛰어들었던 메이커들이 지금까지 버티고 남아있다는걸

 

 
(해외쪽 일부는 도산되거나, 금형을 타회사가 인수.오타키,반다이,LS,학연,Nakamura,ARII,DOYUSHA,AMT,Monogram,Aurora,Protar..etc)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

 

 
 
이 키트의 생산시기였던 1990년대엔 금형 제작 비용이 지금보단 더 비쌌단걸 감안하면

 

 
이 이상 개발비가 더 들어갔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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