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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Tech/How to built

6. 서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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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acer)서피서란

에어 브러시 도장전에 서피서라는 것을 뿌립니다.

서피서는 빛이 프라스틱 표면의 반대편에서 비치는 것을 막기 위한 회색의 액체로 래커퍼티와 같은것입니다.


이것을 뿌림으로써 바탕색을 골고루 균일하게 도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 뿌림으로써 바디 표면에 흠집이 난것을 금방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서피서는 일반도료보다 밀착성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도료가 흘러내리지 않는 효과도 있지만,

 

이 효과는 덤 정도로 생각하세요.

 

서피서의 사용은 권하지만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으니 이후에 설명하고, 사용에 따른 선택은 상황에 맞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세요.

 


 

 

 

●서피서의 종류

 

크게 캔 스프레이와 병타입의 2가지로 나눌수있습니다.

 

또 입자의 세밀함(1000번 1200번 1500번), 색상(화이트, 그레이)에 따라 나뉘어집니다.

 

캔과 병

 

 

캔 스프레이는 가스가 들어있기 때문에 뿌려주고 말리기만 하면 됩니다.


병타입은 적당량의 신너를 배합하여 에어브러쉬를 사용하지요..

 

 

 

 

 

입자의 세밀함

병 서피서는 500 번과 1000, 1200번의 3종.

 

캔 서피서는 500, 1000, 1200 3종류로 있습니다.

 

높은 숫자로 갈수록 입자가 고와집니다.

 

 

 

 

회색 서페이서, 화이트 서페이서가 있습니다.

 

 

 


이것은 타미야의 화이트 서페이서. 참고로 모형용 캔서페이서는 플라스틱을 보호하는 '프라이머' 성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실차용 래커 스프레이의 경우는 공업용 신너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 신너성분을 휘발시키지 않고 사용할시

 

플라스틱 표면을 녹일수 있습니다.

 

 


 


 

 

 

군제Mr.수지(레진) 프라이머 서페이서.

 

타미야와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표면을 보호하는 프라이머입니다.

 

별도의 래진키트나 금속의 에칭 부분에 사용되는 메탈 프라미어도 있습니다.

 

병타입과 스프레이 타입 모두 있습니다.

 


 

 

●캔이냐? 병이냐?

캔 스프레이의 서피서는 분사시 나오는 양이 너무 많고, 떡칠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에어브러쉬에 덜어내어 쓰던가 병타입을 써서 농도도 자유롭게 조절하여 사용합니다.


경험상 에어브러쉬로 사용했을 경우 깨끗이 마무리된 서피서 표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병타입이 가격도 싸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병 서피서 최대 약점이 「귀찮다」는 점입니다.

 

에어브러쉬로 서피서를 뿌리고 나서 필히 바로 청소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에어브러쉬를 1개로 작업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므로, 따로 캔스프레이를 사용하는편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귀찮니즘이 생긴 분들에겐 전용의 에러브러쉬를 정하여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뿌리고 청소하고 다른 도료 넣고 또 뿌리고..


청소만하다가 시간 다 보내느니 말이죠..

 

서피서 전용 에어브러쉬를 장만하실땐 고가의 고급 제품이 아니어도 됩니다.


서피서의 입자대로 골라 사용하여야 하니, 대만제나 중국제로 3호정도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청소하는 수고를 할거라면 도색용 외에 서피서 전용 에어브러쉬를 따로 두고 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빼먹을뻔 했습니다. 에어브러쉬는 싱글액션 보다 더블액션쪽을 선택해주세요.(최근엔 싱글액션이 없어지는추세.)

 

마지막으로 병타입의 서피서를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희석하기.

 

병타입 서피서는 짙은 농도로 병에 들어있기 때문에,에어브러쉬에 그대로 사용했다가는 막혀 버리거나

 

거미줄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로 희석해야 하나..이것 또한 정확하게 배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에어브러쉬 컵에서 희석하기 보다는 빈병에서의 희석을 추천합니다.

https://ferrari-f40.tistory.com/645

 

켄스프레이 덜기..

켄스프레이를 더는 방법입니다. 해외 사이트에 이 사진을 대체해봤습니다. (사실 사진찍기 귀찮아서) 편의점에가면 빨대가 좀 굵은것들이 있습니다. 그걸 얻어다 켄의 주둥이에다가 잘 벌려서

ferrari-f40.tistory.com

 

 

도료와 신너성분은 비중과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뽀글이로 희석 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색상이 있는 도료를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생산지 부터 매장에 오기까지, 그 사이에도 신너가 조금씩(아주 조금)증발하고 있기 때문에

 

병에 들어있는 도료 제각각 농도가 틀립니다.


때문에 정확하게「몇 배로 희석해라」라는 답변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최고의 농도는 스스로 사용하면서 터득할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희석 농도를 대충이라도 말씀드린다면, 3으로 봤을 때 (서피서:신너=1:2) 의 비율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색스틱으로 휘저어 올려서 뚝뚝 떨어지는 방울이 3초가량 이후부터 멈추는정도.

 

못쓰는 프라판, 전단지등에 뿌려보면서 농도를 확인해 봅니다.

 

 

 


 

 

 

●먼지와의 싸움

 

스프레이 도장이나, 에어 브러시 도장에서는 최대의 적이 먼지입니다.

 

우선 방을 청소하고 조금이라도 먼지를 적게 합시다.


그리고 복장도 털이 많은 옷은 피해주시고, 겨울이라도 스웨터말고 간편한 여름복장을 하고 저는 도색합니다.


심할 경우는 나체상태로도 도색해봅니다.


참고로 집안의 욕실이나 아파트라면 베란다에서 도색하는분도 계십니다.


먹고 자는 방에서 도색하셔야 한다면 주변정리를 잘해주시고, 되도록 움직임을 봉쇄한후


화초에 물을 공급해주는 분무기로 공중에 뿌려둡니다.

 

5분정도 지난뒤 최대한 적은 움직임으로 숨겨뒀던 도색할 대상을 천천히 꺼내어 도색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어쨋든 가능한 한 먼지가 나오지 않는 환경을 만들었다면, 라이트와 새 붓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라이트에 부품을 비추어 보면서 붓으로 부품에 붙어있는 먼지를 떨어뜨립니다.

 

요즘 먼지제거 및 정전기 방지까지 되는 붓도 나와있습니다.

 

 

타미야제품 21,000원

 

https://ferrari-f40.tistory.com/2383

 

타미야 정전기 제거 붓

타미야 정전기 제거 붓 Tamiya 74078 Anti-Static Model Cleaning Brush https://youtu.be/q9N3WmN7zXw

ferrari-f40.tistory.com

 

 


라이트를 의지하고, 눈은 크게 뜨고 집중하여 먼지를 찾아봅니다.

 

먼지가 붙었다면, 2000번의 종이사포로 먼지가 붙었던 부분을 조심히 살살 갈아냅니다.


살살 갈아내는것 만으로도 먼지는 제거가 됩니다.

 

이후 물로 세척하고 다시 먼지를 찾아봅니다.

 

서피서를 도장시 먼지가 묻거나 흘러내리거나 해도 과감히 작업합니다.


2000번 사포로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2000번 사포로 갈아낸후 도색을 올려도 크게 눈에 띄지는 않으니 2000번의 사포 자국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립니다.

 

먼지를 그대로 방치하고 본 도색을 올렸을 경우 이 먼지로 인해 수축이나 기포, 핀홀 현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니 필히 먼지를 제거하기를 권합니다.

 

결론은 먼지가 '강적' 이라는 겁니다.

 

 


 

 

●흠집의 발견

 

서피서를 뿌려주면, 뿌리기 이전보다 흠집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육안으로는 잘 확인이 안되는곳까지 서피서는 좋은 위력을 보여줍니다.

 

접합선 수정이 불완전한 것도 발견됩니다.

 

수정하고 다시 서피서를 뿌려주면 끝.

 


 

 

 

 

●몰드의 수정

 

서피서를 뿌리다보면 얇은 몰드 부분이 메꿔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철필을 이용하여 다시 파주면 됩니다.

철필이 없다면 이불용 바늘이나 압정을 이용하여 잘 파주세요.

 


 

 

●서피서의 콤파운딩

 

서피서를 뿌리고 난뒤 2000번 사포로 균일한 면으로 갈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오토모델의 경우 서피서도 광택작업을 하고 위에 도색을 올리면 안했을때 보다 매끄러운 표면이 완성됩니다.

 

2000번 사포는 대량으로 준비해두세요. 쓰임이 많습니다.

 

 


 

 

 

 

 

 

부록

 

 

 

●서피서에 관한 고찰.

 

서피서를 사용하지 않는 도장방식도 있습니다. '서프레스'라고 합니다만,


왜 서피서 작업이 필요한것인가?


이에 대한 서피서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서피서를 사용시 장점

 

흠집 매꾸기 효과.

아주 작은 흠집이라면 서피서가 매꿔버립니다. 때문에 매끗한 표면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서피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2000번 이상의 고운 종이사포 작업이 추가로 이용됩니다.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흠집을 매꾼다 라고는 해도 아주 미세한 흠집만 입니다.

마무리가 덜된 게이트 흔적 이라던가, 큰 흠집은 매꿀 수가 없습니다.

 

 

 

흠집을 찾기 쉽다

이 장점에 100% 올인입니다.

사포로 잘 갈아 내었다고 생각하고 서피서를 뿌린 순간, 여태까지 보이지 않았던 흠집들이 적나라하게 나타납니다.

수축이나 흠집,접합선 수정,파팅라인 등등..이런 것들을 발견하면 사포작업후 다시 서피서를 뿌려 확인해 보는것도 좋습니다.

 

 

 

균일한 색

예를 들면 프라스틱 사출이 빨간색인데 회색의 라카퍼티나 노란색의 폴리에스터 퍼티를 두껍게 발랐던 부분은,

그 부분만 특출나게 다른 색으로 비쳐져보입니다.

그 부위에 도료를 뿌리면 동일한 색상 도료임에도 불구하고 바탕색의 차이로인해 부분발색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런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서피서 작업을 하고 색상도료를

올려주시는게 낫습니다.

 

 

 

밀착성이 좋아진다

프라스틱 사출물 바로 위에 직접 색상도료를 올리는 것보다도 서피서를 뿌린 바탕 위에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타미야의 서피서는 프라이머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수지나 금속부품에 도료를 올리는게 유용합니다.

 

 

 

은폐력이 강하다.

서피서는 은폐력이 강하기 때문에 부품 사출색상이 빨간색이든 검은색이든 가리지 않고 커버가 가능합니다.

또한 그 은폐력 때문에 부품 자체에 빛이 투과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서피서를 사용시 단점

 

 

도막이 두꺼워진다

부품에 바로 도색을 올리는 경우보다 서피서를 올리고 도색하는 경우 당연히 도막이 두꺼워집니다.

극단적으로 도막이 두꺼워지면, 부품들의 모서리가 두리뭉실해지거나 몰드가 파묻히는 현상이 생깁니다.

 

 

 

바탕이 흰색이 아니라 회색

서피서는 옅은 회색이므로 검은색과 갈색이 바탕인것에 비해 깨끗한 발색이 나옵니다.

하지만 최적의 바탕색은 완벽한 흰색입니다.
서피서 위에 어두운 계열의 도료를 올리면 바탕으로 사용한 서피서가 흰색이든 회색이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란색이나 흰색처럼 밝은 계열은 본래 의도한 색상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타미야나 gsi 쿠레오스의 화이트 서피서를 사용하면 됩니다.

회색 서피서를 쓸지..흰색 서피서를 쓸지는 스스로 상황에 맞게 사용하세요.


 

회색을 내는 것이 어렵다

부품을 회색에 가까운 흰색으로 칠하고 싶을 때는 이미 바탕이 회색 서피서일때 난처하게 됩니다.

이럴때는 회색 서피서를 사용하지 않는편이 낫거나 흰색 서피서를 사용하세요.

 


 

 

●결론.

 

서피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것도 아닙니다.

일장일단에 따른 사용자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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