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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Tour

태안 안흥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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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토요일엔 43정모를 갔다가

 

 다음날인 일욜날 곧바로 안흥엘 내려갔습니다.

 

 

 

안흥항에 다와서 보게된 '태안비치 컨트리클럽'

 

2~3년전엔 없었는던것 같은데.. 초깔끔입니다.

 

다음번엔 장비 준비해서 들려야겠네요.

 

 

 


 

여기가 다리 갈라지는 곳입니다..

 

사진의 왼쪽으로 가면 신진도방면이며 제쪽으로 내려가면 안흥항방면..

 

교통단속 사람그림이 그려진 오른쪽으로 가면 서산IC, 서서울 방향입니다.

 

 

도착..

 

안흥상회라는 조그만 가게가 이모가 운영하는 곳이고..

 

회센타까지 이 건물 전체를 이모님이 소유.

 

'서울 회센타'에서 몇번 먹어봤는데..'곁들이 안주'(쓰키다시)는 대박입니다.

 

맛난다고 다 집어 먹었다간 메인 요리 나오기전에 배불러 버립니다.

 

서울서 그리 나왔다면 장사 망할 정도로 십수 접시가 계속 나옵니다.

 

서울서 관광 버스로 손님들이 자주 왔었는데..지금은 뜸하답니다..

 

신진항으로들 다 옮겨가서...

 

 

 

제가 보는 시점의 왼쪽 편이 다리 갈라지는 곳에서 안흥항 입구까지 약 800M를 들어옵니다.

 

 

 

 


 

우측편까지 안흥항인데..

 

제가 어릴땐 배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고..

 

공중에 가로로 보이는 철구조물이 얼음공장입니다.

 

배에다 쏟을떄 소리가 엄청나서(천둥소리 비슷) 초딩막 들어갔을

 

무렵인 제가 막 울면 이숙께서 오토바이에 뒤에

 

저를 태워 읍내로 가서 '안흥찐빵'을 사주셨죠...

 

지금은 '신진항'으로 배들이 옮겨갔습니다..

 

 

 

 

이모님 가게에서 내다보면 바로 보이는 바다..

 

 

 

 

 


기름유출 사건이 났지만 보시다시피 이쪽 바다는 깨끗했습니다.

 

 

 

 

 

앞에 주차장도 있습니다..

 

석가탄신일인 초파일에도 손님이 뜸하네요..

 

원래는 바다가 가게 코앞이었는데..

 

소나타가 서있는데서 뒤편 갤로퍼까지약 6M 정도 바다쪽 확장 공사를 해서

 

넓혀졌습니다.

 

 

 

 

 


갯벌도 공사를 했네요..어릴땐 저런 자갈밭이 아닌..

 

말그대로 갯벌이었습니다..

 

물빠지면 이모님이 송곳같은거 들고 바지락 캐러 들어가시면

 

따라 들어가려다가 물에 빠진다고 혼나곤 했지요..

 

역시 바닷물이 깨끗합니다..

 

 

 

 

 




건너편에 기초공사를 하는 곳은 안흥항 박물관 같은걸 만든다고 합니다.

 

가게 앞에서 저기까지 다리도 논다고 그러네요..

 

사진 오른쪽에 보시면도로를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는데..

 

저언덕을 넘어가서 다리를 건너면 저기가 신진도(신진항) 입니다..

 

내일 가보기로 합니다.

 

 

 

 


이모님께서 손수뜨신 난닝구들..저 고딩때 만들어주신거 처음 입어봤는데..

 

여름에 저거 입고있으면 겁나 시원합니다..

 

이번에 어머니꺼랑 또 남은거 있으시다고 꺼내 주시는군요..

 

손 노는걸 싫어하시고 먼가를 항상 만드십니다...

 

가만히 있는걸 안좋아 하시는데다 부지런하시고 손재주도 좋으십니다.

 

 

 

 

 



다음날 신진항엘 왔습니다...

 

차로 다리를 건너면 5분 거리죠.

 

 

 

 





여기가 경매를 하는곳입니다.

 

전날 밤부터 온 비가 오전까지 오는 바람에 배들이 늦게 출항을 했다는군요..

 

때문에 저녁에 우리가 들렸는데도 아직 배가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배가 아직 안와서 동네가 썰렁하네요..

 

 

 

 

 

경매장 뒷편입니다..

 

일반인들은 못사고..

 

경매를 해서 사가시는 사장님들을 통해 구매를 하면 됩니다.

 

결국..아는 횟집 사장님이 있으면 좋다는 뜻이죠...

 

 

 


서울서 온 차들도 보이고..

 

아마 골프치고 여기서 회먹고 가는 차들 아닐런지.

 

 

 

 


가락시장과 같이 어류를 사서 들고오면 떠주는 곳도 있는데..

 

저는 몰랐거든요..양념,자릿세등만 추가인줄 알았는데..

 

회 떠주는데 따로 1만원이 추가요금으로 든답니다..

 

 

 

 


이모님이 아시는분 가게...

 

 

 

 




갈치..*_* 제가 겁내 좋아합니다...

 

서울서 이런 얼어있는 상태는 본적 없습니다..

 

몇번 얼렸다 녹였다 해서 거의 떡실신 되가 있는건 봤어도..

 

역시 자연산이라..잡은 즉시 얼려서 갖고 왔네요.

 

 

 

 

 


겁나 좋아하는 메기도 있고...쩝쩝..

 

 

 

 

 



꽃게도 사고..초파일인 지금이 좀 비싼 시기랍니다...

 

봄엔 알이차서 맛나고..10월쯤엔 살이 차서 맛잇을 때랍니다.

 

아직 배가 안들어와서 기다리다가 죽은 암게 라고 좀 싸게 떨이로 사왔습니다.

 

근데 머가 빠진것 같아서 하나 더 사러 다시 갔습니다..

 

 


 


광어죠...

 

당일 아침 까진 우럭찜과 우럭회를 먹었는데..

 

저녁 요리부턴 광어회를 먹고 싶었습니다.

 

 

 

 


2.5Kg 짜리..4만8천원 달라는거 4만원에 들고왔습니다.

 

 

 


 



아주머니왈...

 

'나 지옥갈겨..깔깔깔~' 하시면서 피만빼서 주셨습니다.

 

 

 

 



트렁크에 가득한 저녁감..






입항할 배를 기다리다 지쳐서 산 저녁감들을 빨리먹고 싶어서

 

광속으로 신진항 다리를 건너오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몇분동안 트렁크에서 난리를 쳤지만...

 

이모님 손에서 또다시 피를 흘리게된 광어..ㅜㅡ;;;

 

 

 



먹자~~!..

 

3명이서 2.5Kg 다 먹었습니다... 밥도 안먹고...오로지 광어만..

 

.저 접시로 두접시 나왔습니다.

 

다음날 아침도 안먹고, 점심때가 되어서야 꽃게탕을 먹을정도로...

 

광어만 많이 먹었습니다..

 

회도 이것저것 먹어본봐..광어와 우럭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살다 살다..광어 회를 이렇게 맛나게..많이 먹어본적은

 

없었습니다. 마지막 한점을 먹으면서..

 

 오늘같은날이 또 언제 올지 몰라 눈을 감고 기억에 새기기로 했습니다..^^//

 

작년 12월에 지병으로 이숙께서 돌아가신데다..

 

외로워하시는 이모님을 만나뵙기 위해 들렸습니다.

 

자주는 2년마다..안흥에 들리게 되는데..이번은 저만 3년만이 되어서 참 죄송스럽더군요..

 

이숙께서 다음에 온다더니..해가 가도 안오고..또 다음해가 가도 안오고..

 

제가 드린 용돈을 쓰지도 않고 계셨답니다..ㅠㅜ

 

20여 년이 지난 뒤에 외숙을 만나뵈야 했던 친/외가의 집안사정도 있었고..

 

가슴 한편으론 떠나가신 분껜 살아생전 안부를 묻지 못한 죄송함과 홀로남으신 이모껜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서 또한번 죄송하고..

 

맛난 음식과 건강보조 식품도더 들고 올 여름에 한번더 찾아뵈어야 겠습니다.

 

 

 

 

 



서해안 고속국도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던중...위장막을 두른 차가 쉬익...워떤 차인지 가늠을 못할 정도로 밟더군요..

 

똑딱이를 스포츠 연사모드로4장짜리 찍은것중에 두장만 건졌네요.

 

겁내 뒤에서 다가오길래 차선 바꿔서 보내줬는데...

 

 

 

 

 

 

 

 

 

 

 

 

 

 

부록..이모님 별장...

 

 

 


요 골목으로 들어오면..

 

가게 뒤체에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민박 건물이라고 할까나..

 

 









 

















이모님 가게 뒷편에 있는 별체 입니다.

 

3년전엔 2개의 작은 컨테이너 박스였는데.

 

이숙께서 돌아가시기전에 이렇게 다시 지으셨답니다.

 

민박으로 사용하고 계신다니..방 하나당 9~10명..토탈 25명까지 묵은적 있답니다..

 

차후 몇일 묵으면서 골프,회먹기 목적이 있으신분들..

 

또는 우리 이모님 그냥 뵈러 가실분은 연락 주시던지요..

 

저는 여름에 또 한번 내려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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